서산 황금산 앞바다서 의식 잃고 쓰러진 40대…헬기로 이송

충남 서산 가로림만 바다 낚싯배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 A(40대)씨가 해경 헬기를 이용해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2분께 서산시 대산읍 황금산 서쪽 3.2㎞ 바다로 낚시를 나갔던 낚싯배로부터 한 승객이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 접수 후 경비함을 급파한 해경은 신고 접수 8분 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이 배에서 맥박과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A씨를 발견했다.

이에 해경은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11시 30분께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본청에 헬기를 요청했으며, 이후 A씨는 소형함으로 옮겨진 후 또다시 중형함으로 이송돼 헬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해경 중부지방청 헬기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과 유관 기관 간의 원활한 협조로 A씨가 병원에 이송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