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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광주지부 |
전교조 광주지부는 "최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독재를 미화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왜곡하며, 온라인 상에서 조직적으로 댓글 조작까지 벌여온 극우 민간단체가 교육부의 '늘봄학교' 강사 양성에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해당 강사들이 실제로 초등학교 현장에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극우단체 늘봄학교 강사 양성을 방조한 교육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윤석열 정부는 '국가 돌봄' 이라는 미명 아래 늘봄 정책을 학교로 무리하게 밀어넣었고, 전교조는 이에 대해 끊임없는 경고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윤석열 정권 교육 정책을 앞장서서 수행한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졸속적인 늘봄정책을 충실하게 집행하면서 많은 예산을 투여했다"며 "이번 논란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전교조 광주지부와 지역 시민사회는 지켜보고 있다. 즉시 광주에 있는 늘봄 강사 교육기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정책 폐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역사를 왜곡하고 거짓과 혐오를 조장하는 댓글을 달던 손에 우리 미래세대를 맡겨두고 방치한 채 현실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 등에 끊임없이 맞설 것이다. 또한 조기 대선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정부 역시 공교육 정상화와 보육 체계화를 위해 교육 주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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