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5개 구청장, 이정선 교육감이 지난 2일 5층 브리핑룸에서 투표 참여 대시민 호소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
이정선 교육감은 "계엄을 막아내느라, 탄핵의 응원봉을 드느라 극우세력으로부터 광장을 지켜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투표는 국가가 누구의 손에 있는지 또 누구의 손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임택 구청장협의회장은 "12.3 계엄의 가장 큰 후과는 나라를 두 동강 내는 극단적 편 가르기와 끝날 줄 모르는 음모론이다.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과 부정선거를 만들어내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은 선거체계에 대한 불신을 키워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선거 후 국민통합을 방해하는 결정적 장애물이다. 이를 막기 위해 후보는 선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야 하고, 선관위는 엄정한 선거 관리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와 자치구는 본투표일에 투개표지원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부정선거 논란을 잠재울 가장 큰 힘은 건강한 상식을 가진 시민들의 집단지성이고 집단지성의 힘은 투표 참여로 발휘된다. 사전투표에서 우리 광주 시민들은 52.12%라는 놀라운 투표율을 보여주었다"며 "광주시, 교육청, 동·서·남·북·광산구는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투표율 92.5%라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했고, 쉼 없이 달려왔다. 5월 8일 공직자 투표 독려와 거소투표소 확대, 5월 12일 광주고등학생의회 회장단 투표참여 홍보, 5월 13일 근로자의 실질적 투표권 보장 캠페인 등을 진행했으며 2일 357개 본투표소 일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마지막 점을 찍어주셔야 한다.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투표 독려를, 아직 투표를 하지 않으신 분들을 투표 참여로 나서달라. 시민들의 힘이라면 92.5%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투표하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그 힘을 보여주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