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뉴욕주립대 등 美 대학과 반도체 국제 협력 논의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대, 뉴욕주립대 등 美 대학과 반도체 국제 협력 논의

뉴욕주립대 등 공동방문단 경북대 방문

  • 승인 2025-06-02 16:37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미국 대학 방문
뉴욕주립대 등 공동방문단 교수 6명이 경북대 첨단 연구 인프라를 둘러봤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대 오스위고(SUNY Oswego)와 먼로 커뮤니티 칼리지(Monroe Community College) 공동방문단이 경북대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조슈아 맥키언 뉴욕주립대 오스위고 부총장을 포함한 공동방문단 교수 6명은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북대를 찾아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두 대학이 미국 국무부의 고등교육 국제화 지원사업인 'IDEAS Grant'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방문단은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특화대학 4개교를 차례로 방문해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최근 뉴욕주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Micron)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에 따라 약 4만 개 이상의 관련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 확대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북대는 이번 방문에서 반도체특성화대학지원사업, 첨단산업특성화대학원지원사업, 반도체공동연구소사업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방문단은 이어 반도체융합연구동과 IT 3호관의 반도체 공정 실습실, 클린룸 등 첨단 교육·연구 시설을 견학하며 경북대의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경북대와 뉴욕주립대 오스위고는 지난 2010년 학생교환협정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대학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분야 국제 공동 교육과정 운영, 온라인 국제 공동강의(COIL), 미국 학생 대상 교수 인솔형 단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학 경북대 국제부처장은 "이번 방문은 경북대의 반도체 교육과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인재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3.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1. KAIST 교직원, 법인카드 이용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2.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3. [2026 수시특집-우송대] 지역 한계 넘어 세계로… 국제화 역량·특성화 교육성과 입증
  4. [2026 수시특집-우송대 이렇게 뽑는다] 2138명 선발…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5. [홍석환의 3분 경영] 문득 생각나는 사람

헤드라인 뉴스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출신이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이른바, ‘충청 출신 여야 대표 시대’. 극에 달한 정치적 대립과 대결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오랜 갈등과 마찰로 피로도가 큰 데다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여야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