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밤바다 크루즈 전국 최초 시범운항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 섬 밤바다 크루즈 전국 최초 시범운항

금오도·나로도·거문도·백도 등 1박2일 4회···1100명 이용

  • 승인 2025-05-30 16:19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 출항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붐업을 위해 금오도, 나로도, 거문도, 백도 등 아름다운 전남 섬 경관과 밤바다 별, 달을 보고, 백도에서 일출을 즐기는 섬 밤바다 크루즈를 시범 운항해 큰 호평을 받았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진행한 섬 밤바다 크루즈 시범 운항은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기간 중 1박 2일 코스 총 4회 이뤄졌다. 섬 크루즈에 대한 관심 증가로 탑승권이 조기에 매진됐으며, 1천100여 명의 이용객이 금·토요일 오후 3시 여수에서 출발해 다음 날 11시까지 금오도, 나로도, 거문도, 백도 등 전남의 아름다운 섬을 항해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첫째 날에는 금오도, 안도, 연도, 나로도, 손죽도, 거문도 등 다도해 섬 경관과 함께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별밤 감상, 불꽃놀이, 선상공연, 디너뷔페, 오션뷰 객실 등 각종 크루즈 서비스가 만족도를 높였다.

둘째 날에는 거문도를 출발해 해돋이 포인트로 이동, 다도해의 일출을 감상한 뒤 여수신항으로 귀항하는 여정이다.



이번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선은 2만 2천 톤급 팬스타드림호로 총 115개 객실을 비롯해 편의점, 사우나, 마사지룸,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크루즈에 탑승한 한 승객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 관람과 선상 불꽃쇼, 공연, 뷔페, 오션뷰 객실을 비롯한 크루즈 체험을 가족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는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를 포함한 도민에게 20% 할인,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보육시설, 한부모가족 등 도내 취약계층 100여 명에게 무료 승선 체험으로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5월 30일 출항하는 크루즈선을 방문,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크루즈 투어를 통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다도의 아름다운 섬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 여행은 전남 해양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시범운항 설문조사와 성과 평가 결과를 반영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중 섬을 주제로 한 새로운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하나시티즌, '하나 사이클' 캠패인 전개
  2.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국제로타리클럽 의료기기 기증받아
  3. 정부부처 '지방소멸 대응' 전략...실제 현장서 성과 낼까
  4. [6·3 대선] 2일차 사전투표율 오후 2시 현재 대전 27.50%, 충남 26.40%
  5. 세종시서 이색 '스피치 콘서트' 5월 31일 열린다
  1. 피해자 살해 후 13만원 훔친 김명현 '징역 30년' 선고
  2. 대전디자인진흥원 제3대 원장에 이창기 박사 임명
  3. 공공배달앱,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희망 전한다
  4. 한국마사회, 로컬활성화 창업·성장 5개사에 기금 전달
  5. 농식품부, 청렴 강화로 국민 신뢰 회복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