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일품육' 축제 첫선…지역 축산물 신뢰 확보 나선다

-6월 5일부터 나흘간 모산비행장에서 개최…직거래·할인판매·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2025년 제1회 제천일품육 축제 개최

제천시가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천 일품육'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제1회 제천일품육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장소는 모산비행장으로, 이번 축제는 제천시 축산단체협의회가 주최해 지역 축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소비 촉진 행사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구조를 통해 축산물에 대한 신뢰 형성과 직거래 활성화를 지향한다. 축제 기간 동안 '제천 일품육'으로 선정된 지역산 축산물이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되며, 부위별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돼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버스킹, 장가자랑 대회 등 문화공연은 물론, 지역 먹거리와 체험 공간도 조성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제천시 축산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천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제천 일품육'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소비자 소통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그간 농축산 분야에서 다양한 홍보와 지원 정책을 펼쳐왔으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대면 행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 축산업이 단순 생산을 넘어 브랜드화와 직거래 구조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