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고씨굴 물놀이장 재개장 앞두고 정비

  • 전국
  • 강원

영월 고씨굴 물놀이장 재개장 앞두고 정비

  • 승인 2025-06-03 15:51
  • 신문게재 2025-06-04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고씨굴물놀이장 3
영월 고씨굴 물놀이장
영월군이 여름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고씨굴 관광지 인근에 조성된 '고씨 어린이 물놀이 체험시설(GO-SEE 키즈 워터풀)'의 재개장을 앞두고 점검과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오는 6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6월과 9월에는 범퍼 보트 위주의 소규모 운영으로 시작하고, 7~8월 본격 성수기에는 물놀이 시설 전반을 확대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료는 4,000원, 범퍼 보트는 별도로 3,000원이다. 영월군민 등 감면 대상자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이 시설은 지난해 첫선을 보였고, 한여름 더위를 식힐 가족 단위 체험 공간으로 일정 성과를 거두며 올해 재개장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처럼 여름철 단기 운영에 그치는 행사성 사업이 과연 지역 관광정책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입장료 체계와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족은 개선 과제로 지적된다. 단순 물놀이 중심의 콘텐츠로는 반복 방문을 유도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 내 여타 관광자원과 연계된 통합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고씨굴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약 1.7km에 달하는 석회암 동굴이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12~15도로 유지되어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해마다 비슷한 운영방식의 반복은 관광객 유입 확대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

정대권 문화관광과장은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2. 19일 오후부터 충청권에 또 폭우…오전까지 침수·담장 붕괴 등 비 피해
  3. 천안시의회 조은석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독서문화 진흥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4.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5. 대전세종충청레미콘공업협동조합, 한·일 레미콘산업 교류발전 방안 모색
  1.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대표발의, 환경교육 제도 기반 마련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2. 천안법원, 연인 명의로 몰래 비대면 대출한 30대 남성 '징역 7월'
  3. 한기대 학생들, 베트남에서 기술교육 봉사활동 '구슬땀'
  4. 천안법원, 음주측정 요구하는 경찰관 폭행 혐의 50대 남성 '징역 2년'
  5.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헤드라인 뉴스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7월 16일부터 나흘간 충청권에 600㎜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9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남은 전국 피해의 80%를 차지하는 농작물이 침수됐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과 아산, 당진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는 피해조사와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꾸린 상태다. 2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에 충남에서는 서산(2명), 당진(1명)에서 3명이 침수 피해로 사망했다. 세종에서는..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8.2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논란에 일제히 침묵,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역행 우려와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강행되는 이 사안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어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19일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과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논산금산계룡) 등 3명은 8·2 전대 첫 지역별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온라인 합동연설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정 의원과 황 의원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산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고액 보조금 경쟁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시행된 단통법이 22일 폐지되면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유통 구조도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은 2014년 10월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혼탁한 보조금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통사가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