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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 640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만 8969세대)보다 39% 증가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만 1550세대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 3865세대, 지방 1만 2542세대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선 3845세대가 공급된다. 충북 2098세대, 충남 1238세대, 대전 509세대 등이다. 충북 청주 서원구에선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1BL' 144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충남 아산 탕정면은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로 꼽히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 123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중구 문화동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509세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 1만295세대, 서울 1865세대, 인천 1705세대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은 송파구 '잠실르엘' 한 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는 1000세대 전후의 대규모 분양이 집중된다. 이밖에 부산 4552세대, 대구 1419세대, 경남 1276세대, 강원 987세대, 경북 463세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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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사진=직방 제공. |
이번 분양에선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은 물론,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기준금리 등을 둘러싼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할지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이번 아파트 공급은 DSR 3단계 규제 등으로 청약 흐름이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며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가 잔금대출부터 적용되지만,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이기 때문에 6월 분양 단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별적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에 심리적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해 유동성 측면의 체감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청약 수요는 단기간에 급격히 확대되기보다는 수도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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