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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집중호우 당시 피해상황(왼쪽부터 대사천,음마곡천) |
이번 정비사업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후위기에 따른 상습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종합 재해예방대책으로,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총사업비는 388억 원이었지만, 최근 설계검토 결과 478억 원으로 증액이 확정되면서 90억 원의 추가 국비 확보가 이뤄졌다.
제천시는 앞서 두학지구 풍수해생활권정비사업과 자작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해 68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대사·음마곡지구까지 포함하면 총 1,162억 원 규모의 재해예방 예산을 마련하게 됐다.
정비 대상은 금성면 대사천(4.75km)과 봉양읍 음마곡천(2.78km) 일원으로, 소하천 정비를 중심으로 협소한 하폭과 노후 제방을 개선하고, 교량을 재가설하는 등 구조적 재해 취약 요소를 대대적으로 손볼 예정이다. 시는 이들 구간에서 반복되어 온 침수 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공사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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