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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정게시대에 설치된 현수막 사진 |
서산시내 주말과 휴일 시가지 및 주요 도로변이 깨끗해졌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 관련 및 개인 영업을 위한 불법 현수막 대량 부착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 등으로 지속적인 논란과 말썽을 빚어왔다.
최근 서산시가 아파트 분양 관련 불법 현수막을 게시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적극적인 지도단속 및 제제에 나서면서 제대로 효과를 얻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만성적인 불법 광고 홍보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도시 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시민은 "아파트 분양 관련 불법 현수막들이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시내 곳곳에 수 백 개씩 나 붙으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바람에 찢어진 채 날리면서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빈번했었는데 최근에는 전혀 이러한 현상이 발생 되지 않아 시내가 깨끗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최근에 아파트 분양 현수막이 지정 게시대에 부착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소상공인들은 개업 등 중요한 홍보를 위해서도 수 주일 전부터 비용을 내고 사전 신청을 해서 순번을 기다려야 하는데 불법 현수막들은 비용도 제대로 없이, 보기 좋은 곳에 불법으로 대량 설치되면서 불만과 위화감을 조성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무분별한 현수막 게시와 관련, 원색적이고 비방적인 내용이 대부분인 정치 관련 정치 관련 현수막도 지정 게시대 안에 게시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솔선수범했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높다.
한 시민은 "원색적이고 비방성 내용을 담은 각 정당 및 정치 관련 현수막들이 시내 곳곳에 무작위로 장기간 내걸리면 어린 청소년들을 비롯한 시민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주고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어 이를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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