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장대B구역 20여년 만 관리처분계획 유성구에 접수… 인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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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장대B구역 20여년 만 관리처분계획 유성구에 접수… 인가 '초읽기'

최근 2025년 관리처분계획 총회서 의결
인가 이후 11월 이주 목표로 사업 추진
임은수 조합장 "신속한 사업 진행 최선"

  • 승인 2025-06-04 18:05
  • 신문게재 2025-06-05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디에이치
대전 유성 장대B구역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 조감도. 사진=조합 제공.
대전 재개발 최대어인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약 20여 년 만에 총회에서 모든 안건이 통과되면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장대B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날 유성구에 관리처분계획을 접수했다. 앞서 조합은 5월 31일 '2025년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의결의 건을 심의했다. 총회엔 조합원 460명 중 441명이 참석해 96%의 참석률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선 15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안건을 살펴보면, 금융기관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HUG 사업약정 체결 위임의 건, 2025년 사업비 예산 변경 의결의 건, 시공자 공사도급 본계약 체결의 건, 관리처분계획(안) 의결의 건 등이 담겼다. 관리처분계획(안) 의결의 건은 98% 찬성으로 가결됐다.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되면 장대B구역은 사실상 마지막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장대B구역은 2005년 시작으로 2006년 추진위원회 설립, 최초 사업 개시로부터 20여 년 만이다. 관리처분인가 이후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출보증', '이주비 PF 대출' 등 진행 절차를 거치며, 11월 '이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장대B구역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는 유성구 장대동 일대 9만 7213㎡ 부지에 지하 7층~지상 54층 총 9개 동, 2703세대 아파트 단지와 복리시설, 판매·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다.

임은수 장대B구역 조합장은 "최초 사업개시일로부터 20여 년 만에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님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의 그리고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오롯이 신속한 사업 진행과 조합원님의 미래가치 최대 이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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