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진영 사회수석, 김용범 정책실장,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 첫 실장·수석비서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재정기획보좌관(수석급)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무안 출생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용범(62년생)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을 바탕으로 가계·소상공인 활력 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을 맡을 적임자로 평가했다.
한양대 교수인 하준경(69년생) 경제성장수석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과장과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을 지냈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책임질 인물로 발탁됐다.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문진영(62년생) 사회수석은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온 학자다.
중앙대 교수인 류덕현(69년생) 재정기획보좌관은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조세·재정분야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재정정책자문위원과 방위사업청 예산집행심의위원, 중앙대 교무처장·기획처장 등을 지냈으며, 기획재정부의 건전성 회복 등 재정 전반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할 인물로 꼽힌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