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 위험기상 협력 ‘수도권 기초지자체’ 맞손

  • 전국
  • 수도권

수도권기상청, 위험기상 협력 ‘수도권 기초지자체’ 맞손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여름철 기상재해 대응체계 공유로 현장 중심 밀착 지원

  • 승인 2025-06-10 15:56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수도권기상청 이미선 청장.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이 10일 '2025년 기초지자체 대상 여름철 방재기상업무협의회'에서 협력체계 구축을 설명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청장 이미선)이 10일 위험기상에 따른 협력을 위해 '수도권 기초지자체'와 맞손을 잡는다고 밝혔다.

수도권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국지적으로 빈발해지는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위험기상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존의 광역지자체 중심 협력체계를 기초지자체까지 확대하고자, '수도권 기초지자체 대상 방재기상업무협의회'를 신설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내 기초지자체(27개 시·군·구) 방재부서장과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기초지자체 대상 여름철 방재기상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2025년 여름철 기상전망과 호우긴급재난문자(CBS) 추진경과를 소개하고, 방재기관 대상으로 3일 전 집중호우 및 4~5일전 폭염 발생 가능성 정보, 중기예보기간(5일~10일)의 위험기상 발생 가능성, 농업인 대상 폭염시간대 정보 제공과 함께, 강우량 발생빈도 및 폭염 영향예보 전달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기초지자체의 올여름 풍수해 대책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지역 맞춤형 기상정보를 더욱 세밀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새로이 서비스되는 방재기상플랫폼을 통해 기상정보 공유 메신저, 통보사서함, 재난융합기상정보 등 위험기상 시 수도권기상청과 기초지자체 간 양방향 소통을 긴밀히 해나갈 예정이다.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은 "고강도 위험기상이 일상화되어가는 지금, 기초지자체와의 현장 기반 협력 없이는 효과적인 방재가 불가능하다"며 "이번에 첫 발걸음을 시작한 기초지자체와의 협의회를 통해 위험기상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어, 수도권 시민 안전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기관(29개 기관)은 ▲서울시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은평구, 서대문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강남구이며 ▲인천광역시는 남동구, 계양구, 서구이며 ▲경기도는 성남시, 의정부시, 광명시, 평택시, 동두천시, 시흥시, 이천시, 화성시, 양주시, 포천시, 여주시, 오산시이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2. "이번엔 될까"…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통과 추진
  3. 이재명 정부, 1차 지명 장관 후보 11명… 충청은 사실상 ‘0명’
  4. 미카 129호 어떻게 되나… 코레일 '철도기념물 지정' 예정
  5. [맛있는 여행] 77-그 섬에 가면…보령시 원산도
  1. [세상속으로]민생회복지원금이 왜?
  2. 이장우 시장 "바이오 창업-멘토링, 투자 시스템 중요"
  3. 27일부터 대전시 123번 버스 신설
  4.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슈퍼 루키 찾아라!
  5. '세종시 vs 시의회' 대립에 '빛축제 무산' 우려 현실로

헤드라인 뉴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전국민 민생쿠폰, 대전시 부담 800억… 지자체 부담 우려

이재명 정부의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앞두고 충청권 행정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전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민생 쿠폰에 투입될 수백억 원의 예산까지 떠안게 되면서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가 사업비 비율을 감당해달라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조만간 전국 시도차원에서의 의견 전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 지원금인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의 세부적인 방안 논의를 통해 조만간 각 지자체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추가 경..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논란 속에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른바, ‘행정수도 완성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부분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 일동(18명)은 24일 성명..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인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24일 "해양수산부를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부산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해수부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어떤지, 이런 것을 보고했는데, 실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12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