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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교실 개강식 장면 |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지자체(충청남도·부여군)에서 지원하는 '여성농업인센터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여농협은 매년 여성농업인들의 자기계발과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농업인들 간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개강식에 참석한 여성농업인들은 오랜만에 모인 자리에서 정보도 공유하고 친목을 다지며 기대감을 보였다.
소진담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여농협은 앞으로도 가사노동과 영농에 지친 여성농업인들에게 힐링의 공간이자 역량 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여성농업인 간의 교류와 화합이 이어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여성농업인대학 및 취미교실 개강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농촌 여성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 참여 확대라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영농과 가사를 병행하며 지역을 지탱해 온 여성농업인들에게 정서적 휴식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공동체의 건강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와 지역농협 간의 협력 모델로서도 주목할 만하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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