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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의령·함안 하나로…남북6축 연장 캠페인<제공=합천군> |
이날 합천읍 장날에 맞춘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했다.
현재 남북6축 고속도로는 경기도 연천에서 경남 합천까지의 구간으로 계획돼 있다.
2021년 고시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따라 진천·합천 간 164.1km가 반영된 상태다.
하지만 다른 남북축 노선들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 것과 달리 남북6축만 합천에서 단절돼 있다.
이로 인해 경남 중부 지역이 국가 간선 도로망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합천군은 합천·의령·함안 간 35km 구간을 연장해 경남 내륙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낙후도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3개 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합천·의령·함안 3개 군이 2만5861명의 서명을 모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지만 구체적인 정부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연장 구간이 반영될지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3개 군의 공동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나 예산 확보 일정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소망은 함께 키웠지만 시간은 혼자 흘러간다.
지도 위의 점선이 실선으로 바뀌려면 아직도 긴 여정이 남았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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