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지원

7세대에 가정당 최대 300만 원 항공료 지원
일회성 방문보다 지속적 관계 형성이 관건

  • 승인 2025-06-13 14: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 합천군이 지난 11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여성결혼이민자 친정방문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다문화가족 7세대를 초청해 간담회 및 부부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친정방문사업은 낯선 한국에서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결혼이민자의 친정을 방문해 상호문화를 이해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3개국 7가정이 선정됐으며 콜롬비아 1가정과 베트남 3가정, 중국 3가정으로 구성됐다.

1가정당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항공료 및 국내여비를 지원받는다.

간담회에서는 친정방문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송민숙 합천가정상담센터장이 진행하는 성평등한 가정을 위한 부부교육이 열렸다.

부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양성 평등한 가족관계를 확립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응답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자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 1회 친정방문 지원만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소통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300만 원 한도 지원이 장거리 국제여행 비용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친정방문 이후 가족 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후속 프로그램이나 지원 방안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마음의 다리는 한 번의 방문으로 놓이지 않는다.

진짜 소통은 돌아온 후부터 시작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년간 대전서 송치된 뇌물죄 공무원만 8명…계약 비리는 관행?
  2. 제29회 대전청소년연극제 성료…지족고 '적과 나' 대상
  3.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中企 기관추천 특공 모집
  4. 천안시의회 강성기 의원, 용연저수지 관광개발 사업 조속 추진 촉구
  5. 李 대통령 “이스라엘·이란 우리 교민 생명과 안전 제일 중요”
  1. 천안시청소년수련관, 14일 청소년 환경예술제 개최
  2.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3. 농촌공간 정비사업 '금산군' 선정
  4. 천안검찰, 수의계약 허점 이용 100억원 편취한 혐의 등 일당 8명 기소
  5. 도민 화합의 축제 제 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막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인 김병기(61년생) 의원(서울 동작구갑)이 선출됐다. 한정애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해 22대 국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경쟁자인 서영교 의원을 꺾고 당선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500만 당원과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