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21개소 방문 시 특산품 증정하는 스마트 관광
군민 제외 조건은 형평성 논란 여지 남겨

  • 승인 2025-06-13 14:3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관광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
창녕관광 모바일 스탬프투어 운영<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5년 창녕관광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녕관광 모바일 스탬프투어는 창녕군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일정 수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투어 대상지는 화왕산과 부곡온천 등 창녕투어 코스 17개소와 우포늪탐방 코스, 신라 진흥왕 행차길 등 도보 코스 4개소로 총 21개소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창녕군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한 후 각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스마트폰 GPS를 통해 자동으로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스탬프 5개 이상 적립 시 3만 원 상당 창녕 특산품을 증정한다.

8개 이상 적립 시에는 5만 원 상당 창녕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투어별 1회만 신청 가능하며 약 5개월간 충분한 참여 기간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창녕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즐기면서 우수한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창녕군민을 대상에서 제외한 조건은 형평성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지역 주민들의 고장 재발견 기회를 원천 차단하는 것은 관광 정책으로서 아쉬운 부분이다.

GPS 기반 스탬프 획득 방식도 신호가 약한 산간 지역에서는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1개소를 모두 방문해야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도 일반 관광객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스마트폰 속 스탬프는 쌓이지만 진짜 추억은 발품을 팔아야 만들어진다.

기술이 길을 안내해도 감동은 직접 걸어야 찾아온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2.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3.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4.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5.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1.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2. 타이어뱅크(주)의 서비스 혁신·지역사회 나눔....7월에도 쭈욱~
  3. 19일 오후부터 충청권에 또 폭우…오전까지 침수·담장 붕괴 등 비 피해
  4.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5.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대전·세종·충남 최고 150㎜

헤드라인 뉴스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7월 16일부터 나흘간 충청권에 600㎜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9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남은 전국 피해의 80%를 차지하는 농작물이 침수됐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과 아산, 당진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는 피해조사와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꾸린 상태다. 2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에 충남에서는 서산(2명), 당진(1명)에서 3명이 침수 피해로 사망했다. 세종에서는..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8.2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논란에 일제히 침묵,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역행 우려와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강행되는 이 사안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어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19일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과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논산금산계룡) 등 3명은 8·2 전대 첫 지역별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온라인 합동연설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정 의원과 황 의원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산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고액 보조금 경쟁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시행된 단통법이 22일 폐지되면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유통 구조도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은 2014년 10월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혼탁한 보조금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통사가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