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보령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방문한국어교육 온라인 수강 후기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다문화] 보령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방문한국어교육 온라인 수강 후기

  • 승인 2025-07-20 13:45
  • 신문게재 2024-12-08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2025년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한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일상 대화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유롭게 한국어로 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2025년 보령시가족센터에서 시행하는 결혼이민자 방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말샘 온라인 한국어교육'이라는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보령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한국어 교육입니다.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서, 한국 사회에 보다 원활히 적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의 실용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Zoom)을 활용하여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주 4회, 총 144회 진행된 강의는 핸드폰, 노트북 등으로 어디서나 자유롭게 한국어를 공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저에게도 현실적으로 참여 가능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3월 24일부터 온라인 강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겠다"는 다짐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직장 일과 아이 돌봄에 치이다 보면 강의를 듣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많았고, 스스로의 의지를 다잡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강의를 듣는 습관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공부의 흐름을 타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꾸준히 수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진심 어린 관심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만난 선생님은 정말 카리스마 있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새로운 어휘를 학습할 때도 용법과 예시를 풍부하게 들어 주셔서 훨씬 기억에 오래 남았고, 문법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단계별로 설명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말하기와 쓰기 수업에서는 저의 표현 하나하나에 정성스럽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제가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실력이 더 빠르게 향상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수업 중간중간에는 따뜻한 격려와 칭찬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발음이 많이 좋아졌어요", "문장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네요" 같은 짧은 말 한마디가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 덕분에 한국어 학습이 점점 더 재미있고 보람 있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수강한 지 세 달이 지난 시점에서, 스스로의 한국어 읽기와 말하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상 대화에서 표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그동안 자신 없던 전화 통화나 공식 문서 작성에도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 사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정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저는 '온라인 한국어교육'을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어디서든 전문 선생님의 체계적인 수업을 편리하게 들을 수 있으며, 개인의 수준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저처럼 바쁜 일상과 육아를 병행하는 분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한국어를 보다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한국어 실력을 키우고 싶은 모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리메이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극 3특 전략에 라이즈 초광역 개편하는데 지역은 '논의 無'…"선제 기획 필요"
  2. 오용준 한밭대 총장 “기업 상주형 첨단전략 거점 과기대 필요"
  3. 대전 안전공업 참사 대표 사죄! 참사 원인에 묵묵부답 '왜 불 안끄셨어요'
  4. "종량제봉투 사재기 자제해야"…대전 자치구 '수급 안정'
  5. 대전 학교 급식 다시 파업… 직종교섭 난항으로 26~27일 경고파업
  1. 안전공업 화재 참사 대표 유족에 공식 사과…막말 논란은 침묵
  2. 대전 안전공업 참사 첫 발인 엄수… 희생자 장례 절차 본격화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책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격돌
  4. 세종시 '엘리트 선수' 라인업 보강… 올해 전력 강화
  5. 대전충남경총 제45회 정기총회… 지역경제 발전 공로 7명 표창

헤드라인 뉴스


“1시 58분에 마지막 통화”… 구조 공백 밝혀지나

“1시 58분에 마지막 통화”… 구조 공백 밝혀지나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던 대전 안전공업 화재 당시 일부 희생자가 그 이후에도 한동안 생존해 있었던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확보에 나선 119 신고기록과 통화내역이 당시 구조 공백을 밝힐 단서가 될지 주목된다. 대전경찰청은 26일 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을 복원하기 위해 피해자별 통화내역과 119 신고기록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재 발생 이후 현장 안팎에서 오간 통화와 신고 시점을 대조해 피해자들의 생존 시간과 구조 요청 경위, 대피 상황 등을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유가족 측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

[재산공개] 이장우 대전시장 29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마이너스 3억
[재산공개] 이장우 대전시장 29억…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마이너스 3억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를 제외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3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청권 시도의장 4명 중에는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대전 5개 구청장 중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 재산현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가운데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29억 6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93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한화 이글스, 28일 대전서 2026 KBO리그 첫 승 노린다
한화 이글스, 28일 대전서 2026 KBO리그 첫 승 노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026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한화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용병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낙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에르난데스는 우완 스리쿼터 유형으로 최고 156㎞, 평균 150㎞ 이상의 구속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50의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WHIP·0.90)과 피안타율(0.167) 등의 세부 지표는 준수하는 평가를 받는다. 키움은 지난 시즌 8승 4패, 평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 서산 석유비축기지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산 석유비축기지 시찰하는 이재명 대통령

  • 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