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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살지!'는 태안군 가족센터 내 공유주방에서 진행되었으며, 결혼이민자 간의 정서적 교류와 식문화를 통한 유대감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먼저 정착한 이민자와 초기 입국자의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과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프로그램에서는 한식 도시락, 밑반찬, 국 등 한국 가정식을 중심으로 한 조리 활동과 함께, 베트남 음식 만들기 시간을 통해 다문화 이해의 폭을 넓혔다. 조리 시연 후에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어 사용을 장려하는 등 실질적인 언어 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참가자들은 "음식으로 마음을 나누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 좋았다", "혼자서는 어렵던 한식 조리를 직접 해보며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입을 모았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자조모임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다문화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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