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이둘 아드하: 희생과 나눔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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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다문화] 이둘 아드하: 희생과 나눔의 축제

나눔과 배려로 무슬림 사회의 결속 강화

  • 승인 2025-07-06 11:29
  • 신문게재 2024-12-08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김별1
전 세계 무슬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종교 명절 중 하나인 이둘 아드하가 다가오고 있다. 이 명절은 라마단이 끝난 후 약 70일 후에 열리며, 희생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날로 알려져 있다. 무슬림들은 이날 아침 모스크에서 특별 예배를 드리고, 각 가정에서는 양, 소, 염소 등의 가축을 도살해 그 고기를 가족, 친지, 이웃,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나눈다.

이둘 아드하는 구약성서와 꾸란에 나오는 이브라힘 선지자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려 한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하나님이 그의 신앙심을 인정하고 양을 대신 바치게 한 사건을 기념하며, 오늘날에는 무슬림들이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 제물을 준비하고, 고기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것이 의무처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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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절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모든 무슬림이 행복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이둘 아드하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나눔과 배려, 신앙심을 되새기는 기회로서,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깊은 의미를 가진 날이다. 이날을 통해 무슬림들은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신에 대한 헌신과 감사를 표현한다.

이둘 아드하는 무슬림들에게 단순한 명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명절은 신앙심을 되새기고, 공동체와의 연대를 강화하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기회로 작용한다. 이러한 전통은 무슬림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된다.
김별 명예기자단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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