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박상웅 의원 초청해 예산 확보 간담회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박상웅 의원 초청해 예산 확보 간담회

요청은 많았지만 확답은 적었다

  • 승인 2025-06-16 09:5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박상웅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창녕군 박상웅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제공=창녕군>
창녕군이 13일 박상웅 국회의원을 초청해 2026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낙인 군수와 이경재·우기수 경남도의원, 홍성두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간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군은 내년도 주요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 7개에 대해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중대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계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창녕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사업 등이 포함됐다.



부곡하와이 매각 및 개발 추진, 국가 녹조대응전담기관 설립, 국도 79호선 낙동강 온천대교 건설 등 9건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창원 산업선 건설과 창녕군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논의됐다.

박상웅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역구를 직접 찾아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가교역할은 물론 정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성낙인 군수는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이 성과를 내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런데 7개 예산 확보 사업과 9건의 현안 요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우선순위는 제시되지 않았다.

박 의원의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도 원론적 수준에 그쳤다.

특히 부곡하와이 매각처럼 복잡한 현안들이 단순 협조 요청만으로 해결될지 의문이다.

16개 사업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보다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간담회는 열렸지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소망은 16개나 나열했다.

이제 그 중 몇 개나 현실이 될지 지켜봐야 할 차례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