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자 의원, "친환경 해충퇴치기 도입" 제안

  • 전국
  • 부산/영남

오민자 의원, "친환경 해충퇴치기 도입" 제안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 군민 삶을 갉는다

  • 승인 2025-06-16 10: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6.10.자유발언 보도자료(오민자)
오민자 의원<제공=의령군의회>
경남 의령군의회 오민자 의원이 제29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친환경 방역 장비 도입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기온 상승과 함께 반복되는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문제를 실질적 생활 불편이자 군민 건강권 위협으로 규정했다.

질병관리청의 일본뇌염 주의보, 도내 매개모기 출현 경고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기존 연막·분무 위주 화학방역만으로는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자외선 파장을 활용한 친환경 해충 퇴치기를 공원·하천변 등 다중이용시설에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장비는 반경 50m 내 지속적 방제 효과를 내며, 인체나 환경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 의원은 창원·진주·산청 등 타 지자체 사례를 들어 감염병 예방과 주민 만족도 제고 효과를 강조했다.

의령군은 현재 해당 장비가 한 대도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생활 밀착형 방역 장비 도입의 시급성을 역설하며, 체감도 높은 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해충 민원에도 불구하고, 의령군의 방역 방식은 여전히 화학방역 일변도에 머물러 있다.

군민이 느끼는 불편과 실효성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점에서, 방역 정책 전반의 재점검이 불가피하다.

작은 퇴치기 하나가 바꾸는 건 방제가 아니라 일상이다.

방역은 숫자가 아니라 삶에 닿을 때 의미가 생긴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공사장 관리부실 대전 도마동 골목 물바다…공사장 물막이둑 터져
  2. 세종서 미용 실습견 수십마리 구조… '관리 사각' 대책 절실
  3.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4. [사이언스칼럼] 새로운 빛공해 기준이 필요한 이유
  5. 고교학점제 어디로 가나… 개선 방안 브리핑 연기·폐지 목소리는 계속
  1.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2. 대전 지하철 부정승차 2배 늘어… 청소년이 대부분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에듀테크'로 앞서다…대전옥계초 미래인재 양성 위한 혁신 교육
  5.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권 학교 5곳중 1곳, 40년 이상된 ‘노후 학교’

충청 지역 학교 9000여 곳 가운데, 지어진 지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는 약 1900곳으로 전체 중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안전 진단에서 고위험 수준인 D등급을 받은 학교는 41곳, 화재에 취약한 교육시설도 356곳에 달했으나, 안전 점검이 부실한 곳은 200여 곳이 넘었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전달받은 '경과년수 별 학교건축물 현황' 등 교육시설 안전 진단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건립된 지 40년 이상 지난 충청권 학교는 9287곳 중 1967곳으로 조..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