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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슬기로운완독생활_혼불 참가자 모집<제공=거창군> |
'슬기로운 완독생활-혼불'은 한국 현대문학의 대표 대하소설 '혼불'을 읽고 토론하며 완독이라는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독서프로그램이다.
소설가 최명희 작가가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간 집필한 '혼불'은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민족의 본모습과 당시 풍속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24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총 20회에 걸쳐 한 달에 한 권씩 깊이 있는 독서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6월 19일 진행되는 '도서관 밖 인문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혼불문학관을 탐방하는 현장 경험도 제공한다.
강의와 현장학습이 어우러진 풍성한 인문학 체험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순화 인구교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대하소설 완독의 기쁨을 누리고 지속적인 독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한마음도서관 홈페이지나 거창군 인구교육과 도서관담당으로 하면 된다.
다만 20회라는 긴 여정에서 중도 포기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대하소설 특성상 초반 몰입이 어려울 수 있어 참여자들의 꾸준한 동기부여가 관건이다.
17년 만에 완성된 거대한 서사시가 기다리고 있다.
20회의 여정을 통해 진짜 완독의 감동을 맛볼 차례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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