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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영 함양군수, 기획재정부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 지원 요청<제공=함양군> |
진 군수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과 타당성심사과장을 만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요 도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국지도 37호선 함양 백전서하 구간 2차로 개량 사업과 국도 24호선 함양 지곡안의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주요 건의 사업이다.
해당 사업들은 현재 예비타당성 현장 조사를 마친 상태다.
국지도 37호선의 경우 심한 급커브 구간과 겨울철 잦은 강설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 터널 개설을 통한 우회도로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도 24호선은 안의·지곡 등 4개 산업단지의 물류 대형 차량 증가로 4차로 확장이 필요한 실정이다.
진 군수는 또한 국유재산조정과장과 면담을 통해 '국립남부권 산불대응센터'의 함양군 유치를 위한 부처 협조를 요청했다.
함양군은 지형적 특성상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으로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을 아우르는 권역에 국립산불대응센터를 유치할 경우 대형산불 방지와 초기 총력 대응이 가능해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 소속 함양산림항공관리소가 관내에 소재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도 유리하다.
진병영 군수는 "오늘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사업들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 지역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러 현안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선순위 설정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최종 사업 선정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과 절차가 소요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체계적 접근이 요구된다.
함양군의 숙원사업들이 중앙정부의 문을 두드렸다.
이제 그 문이 열리기까지 끈질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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