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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연 (주)태민건설 대표(오른쪽)는 16일 옥천군청을 찾고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뒤 황규철 옥천군수(왼쪽)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제공. |
윤 대표는 이날 직접 옥천군청을 찾고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는 올해 옥천군에 접수된 고향사랑기부금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윤태연 대표는 전달식에서 "고향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며 "옥천군민을 위해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황규철 옥천군수는 "매년 옥천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지역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표는 전국 최대의 묘목 산지인 이원면 출신으로 3년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옥천 지역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01년 태민건설을 설립한 그는 20여 년간 철근콘크리트 공사업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건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포인트를 재기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섰고, 올해는 대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청소년 복지 향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관심 있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내로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다른 기부제도와는 차별화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옥천군은 지난 5월, 관내 310여 개 경로당에 양념 꾸러미를 지원하며 첫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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