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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충무훈련 실시<제공=거창군> |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대규모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훈련은 국가 비상 상황에 대비한 전시 전환태세 확립과 통합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충무훈련은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지역단위 비상대비 훈련이다.
정부기능 유지, 군사적 지원, 국민생활 안정 등 충무계획의 3대 기능 점검이 핵심이다.
거창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역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있다.
첫날에는 전시종합상황실을 편성해 가상 전시 상황을 설정한 상황조치 훈련을 진행했다.
충무계획 검토와 전시 비축물자 확인도 병행해 실제 작동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2일 차에는 민관군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통합방위협의회가 개최됐다.
이후 차량동원, 기술·인력동원 등 전시 동원체계 구축 훈련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기술·인력동원훈련은 지정 인력을 현장으로 직접 이동시켜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상황을 전제로 한 훈련 체계가 현장의 작동성을 얼마나 담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다.
단순한 동원통지와 현장훈련을 넘어,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실행 검증이 병행돼야 한다.
훈련은 끝나지만, 시스템은 위기 이후에도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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