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화 의장, 민주전당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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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화 의장, 민주전당 논란 해명

"다양한 관점 필요" vs "편향성 배제"
제도적 권한과 민주주의 해석 충돌

  • 승인 2025-06-17 07: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손태화 의장
손태화 의장<제공=창원시의회>
경남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장이 6월 16일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 논란에 대해 개인 입장을 발표했다.

손 의장은 "일부 단체가 사실상 파행을 유도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의장의 당연직 운영자문위원 2명 추천은 조례에 명시된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추천한 위원 2명 모두 법적·제도적 결격 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각을 가졌다고 해서 반민주적이라고 낙인 찍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운영자문위원회는 민주주의 연구·교육과 관리·운영 계획 수립 등의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손 의장은 "특정 단체나 이념에 편중되어서는 안 된다"며 균형 있는 자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민주전당의 설립 취지와 추천 위원의 정치적 성향 사이의 괴리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문제를 제기한 단체가 특정 정치 성향에 치우쳤는지 되묻는다고 덧붙였다.

"민주화 정신은 특정 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편향과 배타적 태도를 비판했다.

민주전당이 추구하는 민주주의 가치와 운영진의 다양성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다.

문제는 그 그릇이 어떤 색깔로 칠해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깨끗하게 유지되느냐에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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