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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함양군수배 전국오픈 탁구대회<제공=함양군> |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5개 팀, 3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생활체육의 열기를 나눴다.
함양군탁구협회가 주관하고 함양군과 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동호인들의 교류의 장이자, 기량을 겨루는 무대였다.
경기는 남녀 개인 단식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이틀간 부별로 진행됐으며, 수준 높은 경기력과 스포츠 정신이 함께 어우러졌다.
개인전 남자 1부는 양산 마운틴과 TTM 소속 선수들이, 여자 1부는 양산 TTM과 거제 하나로 클럽 소속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전남·경남 연합팀과 창원·경남 연합팀이 각각 남녀 우승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마무리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이 탁구를 통해 하나 되는 기회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지역 관광과 먹거리도 함께 즐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명 함양군체육회장 역시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격려를 전했다.
다만, 대회 관련 지역 내 숙박·관광·소비 연계에 대한 사전 안내나 지역 홍보 연계 콘텐츠가 함께 마련됐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도 남는다.
스포츠와 관광,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설계는 이후 대회의 또 다른 과제가 될 수 있다.
탁구공은 이틀간 쉼 없이 뛰었고, 체육관엔 환호가 이어졌다.
함양은 경기를 열었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하나가 됐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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