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경찰서, 투자사기 피해 예방 은행 직원에 감사장

17일 대덕경찰서가 투자 사기 피해를 예방한 신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덕서 제공)

대전 대덕경찰서는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한 신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협 직원 A씨는 지난 10일 지점에 방문한 손님이 2000만 원의 예금을 해지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 하자 비정상적인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피해자는 "카브코인에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사기범 말에 속아 휴대폰 어플을 이용해 사기범이 알려주는 계좌로 500만 원을 이체했다. 계속해서 "은행에 가서 예금을 해지한 후 알려주는 계좌로 이체해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을 듣고 신협에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을 확인한 A씨는 예금 해지·이체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며 "이번 사건은 신협 직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은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금융 안전을 위해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적극 신고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