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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택배비 지원<제공=하동군> |
군은 2025년 사업 예산을 2억7000만 원으로 책정하고, 관내 발송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에 따라 농가당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2022년 232농가에서 시작한 지원사업은 불과 3년 만에 1천여 농가로 확대됐다.
군은 신청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읍면 자체 검토를 통해 대체 수혜자를 추가 선발하는 탄력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하동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자가 생산·가공한 품목을 택배 판매하는 농가다.
간소화된 절차로 택배사의 확인대장만 제출해도 신청 가능하며,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는다.
지원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건당 2500원 정액 지원만으로는 실질적인 택배 요금 상승분을 감당하긴 어렵다.
유통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농가의 자립 기반을 구축하려면, 단가 중심의 지원을 넘는 전략적 유통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
단순 수치 증가보다 실효성 확보가 지속가능한 유통정책의 관건이 될 수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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