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 항만 활성화 위해 기관·업체들 '한뜻 모아'

  • 전국
  • 서산시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 항만 활성화 위해 기관·업체들 '한뜻 모아'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 체결
서산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산항 관련 기업 등 기관·기업 참여

  • 승인 2025-06-19 05:45
  • 수정 2025-06-19 11:1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618214120
서산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11개 유관 기관 상생협력 업무 협약 단체 사진
clip20250619054235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8일 열린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 사진


충남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 18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체결 참여 기관 및 업체로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청남도, 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롯데케미칼, ㈜LG화학, 대산항만운영(주), 씨제이대한통운(주), ㈜동방에서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서산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대산항 관련 기업들은 대산항을 통한 수출입 확대, 항만 운영사 및 하역사 역시 항만서비스 품질 개선과 이용 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각 기관과 기업들은 '서산 대산항 활성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대산항의 물동량을 점검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정기항로 신규 개설, 항만 이용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이 다른 항만이 아닌 서산 대산항을 이용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신규 항로 개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산 대산항은 1991년 충청권 최초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개항 이래 석유화학산업 지원항만으로 성장해 전국 무역항(31개) 물동량 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중 국가부두(대산항 부두시설 33선석 중 해양수산부에서 건설한 5개 선석이 국가부두로 운영 중)는 대산항 물동량의 3% 수준에 그칠 정도로 운영 실적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에 따라 국가부두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1분기 대비 약 29%가 감소('2023년 동기 대비 약 45% 감소)하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각 기관과 항만 배후기업, 운영사 등이 관심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생 협약을 추진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기업 간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서산 대산항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과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황성오 대산해수청장은 "이번 협약식이 대산항 국가부두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 마음을 모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토대로 대산항 국가부두가 성장하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국가관리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월 충남 역대 최대 규모인 2천5백TEU급 컨테이너 정기항로(선사 머스크사)를 신규 개설하는 데 이바지했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위기 미혼한부모 가정에 3000만 원 후원금 전달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