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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11개 유관 기관 상생협력 업무 협약 단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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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8일 열린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 사진 |
충남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 18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체결 참여 기관 및 업체로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청남도, 서산시,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롯데케미칼, ㈜LG화학, 대산항만운영(주), 씨제이대한통운(주), ㈜동방에서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서산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산항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한, 대산항 관련 기업들은 대산항을 통한 수출입 확대, 항만 운영사 및 하역사 역시 항만서비스 품질 개선과 이용 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각 기관과 기업들은 '서산 대산항 활성화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대산항의 물동량을 점검하는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정기항로 신규 개설, 항만 이용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이 다른 항만이 아닌 서산 대산항을 이용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신규 항로 개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산 대산항은 1991년 충청권 최초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개항 이래 석유화학산업 지원항만으로 성장해 전국 무역항(31개) 물동량 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중 국가부두(대산항 부두시설 33선석 중 해양수산부에서 건설한 5개 선석이 국가부두로 운영 중)는 대산항 물동량의 3% 수준에 그칠 정도로 운영 실적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에 따라 국가부두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1분기 대비 약 29%가 감소('2023년 동기 대비 약 45% 감소)하는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각 기관과 항만 배후기업, 운영사 등이 관심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상생 협약을 추진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기업 간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서산 대산항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과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황성오 대산해수청장은 "이번 협약식이 대산항 국가부두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 마음을 모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토대로 대산항 국가부두가 성장하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국가관리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컨테이너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2월 충남 역대 최대 규모인 2천5백TEU급 컨테이너 정기항로(선사 머스크사)를 신규 개설하는 데 이바지했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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