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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경찰서 래프팅 업체들과의 대화<제공=산청경찰서> |
산청군은 최근 ATV 사고 위험이 커지자, 경찰과 함께 주요 체험업체를 돌며 현장 점검을 벌였다.
19일 오전 10시, 산청경찰서와 군청 문화체육과·건설교통과는 업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경찰은 ATV 이용 전 면허 여부를 확인하고, 헬멧과 보호장비를 반드시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단지와 현수막을 통해 '내리막길 감속' '음주·무면허 금지' '급회전·급정지 금지' 등 쉬운 문장으로 주의사항을 알렸다.
'주행 중 사진 촬영 금지', '뒤돌아보지 않기' 등 실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도 구체적으로 짚었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붙이고 설명하는 것만으로 사고를 막기엔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체 자율에 맡긴 계도 중심 점검은 한계가 뚜렷해, 상시 단속과 반복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설은 체험을 팔지만, 위험은 사람에게 남는다.
관광은 즐거움이지만, 안전은 준비된 책임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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