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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여름철 축산분야 재해예방 총력<제공=창녕군> |
지원 대상은 축사 전기시설 보수, 환경 개선, 가축재해보험 등 재해에 취약한 농가다.
군은 상황반 운영과 피해 복구 체계 마련으로 긴급 대응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미 사전 점검이 필요한 농가 40곳을 선정해 전기시설과 주요 취약지 정비를 마쳤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 활용과 함께, 농가 대상 행동요령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구체적 조치는 폭염 시 사료 조절 및 온도 저감, 폭우 시 배수로 정비와 산사태 대비 등이다.
축사 내외부 환경을 기온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실질적 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인식 아래, 사전·사후 통합 대응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단발성 예산 투입만으로 근본적 피해 저감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가축재해보험이 실제 현장에서는 농가별 여건이나 가입 조건에 따라 접근성이 다르고, 전기시설 보수 또한 자체 시공 여력이 없는 농가에는 실질적 어려움이 뒤따른다.
지자체 주도의 점검을 넘어 민관 협력 기반의 긴급지원망, 사육환경별 맞춤 매뉴얼 구축이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재해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여름 태양보다 빠른 대응이 축산농가의 생계를 지킨다.
그러나 준비는 언제나 기후보다 먼저여야 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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