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공직자 재산신고 심사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공직자 재산신고 심사

공직윤리 확립 의지 강조
신고 불성실 처분 예고,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관건

  • 승인 2025-06-19 11:1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공직자윤리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으로 전문성 향상
공직자윤리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으로 전문성 향상<제공=통영시>
경남 통영시가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공직자윤리위원회를 열고, 공직자 재산등록 사항과 신고 불이행 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신규 위원 위촉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천영기 시장은 공직윤리 강화를 당부했다.

심의 대상에는 재산 고지거부 허가 신청과 불성실 신고에 대한 처분 건이 포함됐다.

통영시는 위법 여부에 따라 경고나 보완 명령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장은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위원회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공인중개사협회와 교육계 인사 등 민간위원이 새롭게 참여했다.

통영시는 이들을 통해 외부 시각과 전문성을 심의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원장 임주혁은 "법적 기준에 맞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다만, 매년 반복되는 재산신고 누락과 형식적 심사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요구된다.

고지거부나 지연신고 같은 문제는 단순 처분보다 사전 예방 시스템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원회가 단순 징계 권고를 넘어서, 내부 통제 기능과 신고 가이드라인 교육까지 확대해야 실효성이 높아진다.

특히 일정 금액 이상 재산 변동 시 자동 알림체계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감시 체계가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

위원회가 신뢰받기 위해선 엄정한 심사만큼, 예측 가능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가 병행돼야 한다.

윤리를 지키는 힘은 감시보다 구조에서 나온다.

제도의 견고함이 곧 공직사회 품격이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시급...대한민국 악순환 끊는 해법
  2. [기고] 충청도 정신의 영원한 정치지도자 JP!
  3. [종합] 과밀 특수학교 가원학교, 건물 흔들림으로 학생 대피 후 귀가
  4.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정책 포럼 성료…“AI는 동반 예술가”
  5. [대전다문화] ‘와글와글 가족 페스티벌’에 작은 손길을 더하다
  1. [대전다문화] 자유의 시작, 필리핀 독립기념일 이야기
  2. [대전다문화] 올여름, 로하스 야외수영장으로 시원한 물놀이 어떠세요?
  3. [대전다문화] '6월에 결혼하면 행복해진다' ? 일본에서 온 작은 속설 이야기
  4. 가원학교 진동 원인 에어컨 실외기? 다음날엔 감지 안 됐다
  5. [대전다문화] '아이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응급 상황 속 빛난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안전 요원들

응급 상황 속 빛난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안전 요원들

경기 중 관중석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다. 18일 오후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경기가 끝나갈 무렵 대전월드컵경기장 E석 1층 관중석에 있던 관중이 갑자기 기절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의 시선은 일제히 관중석으로 향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환자가 발생한 관중석으로 급하게 뛰어 갔고 맞은 편에 있던 안전 요원들도 E석으로 향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관중들은 일제히 경기장을 향해 소리 질렀고..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코스피 3000선 코앞인데…숨 고르는 지역 상장사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문턱에서 일주일 째 숨을 고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도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자본이 국내 시장에 지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 많이 분포한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도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일부 해소하는 분위기다. 18일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포인트 오른 2970.40으로 집계됐다. 오전 거래 시간 2980선까지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3000선 돌파는 다음으로 미뤘다. 새 정부 출범에..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9. 대전 서구 관저동 일대 치킨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전기차 화재 대응 ‘하부 관통형 소화장비’ 시연

  •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장마철 앞두고 적십자사 구호물품 준비…‘유비무환’

  • 여름철 해충 퇴치 여름철 해충 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