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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운데)와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
도는 19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 및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출자 확약 및 베이밸리 자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도는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로 모펀드를 결성할 예정으로, 출자 구조는 모태펀드(중소벤처기업부) 600억 원, 도 80억 원, 금융기관·기업 320억 원으로 구성한다.
먼저 이날 NH농협은행은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시대 벤처펀드 모펀드 재원으로 50억 원 출자를 확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운용사를 통해 ▲혁신 산업 ▲모빌리티 ▲탄소중립 ▲초기 창업 등 4개 분야 주목적 투자 분야를 주제로 1500억 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는 도내 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에 따라 총 6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며, 이는 도 출자금 80억 원의 7.5배 규모에 달한다.
아울러 이날 협약으로 도는 베이밸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정책을 마련하고 특별 출연 협약 보증 대출 실행 중소기업에 2년간 2.0%의 이자를 보전한다.
NH농협은행은 베이밸리 소재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대출을 실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베이밸리 지역 기업 육성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신용 보증을 공급하고 보증료를 지원한다.
자금 지원 대상은 천안·아산·당진·서산·예산 등 베이밸리 권역 내 도 추천 기업이며, 지원 한도는 기업당 대출 금액 기준 5억 원 이내다.
김태흠 지사는 "도는 베이밸리에 벤처기업들을 넣어 판교 테크노밸리보다도 더 크게 키우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2028년까지 벤처펀드를 5000억 원에서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천안·아산·예산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도 1300여 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 4년간 도는 1000억 원 규모의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600억 원의 자금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NH농협은행이 출자한 50억 원은 이러한 벤처 투자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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