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항공우주과학관서 '나비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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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항공우주과학관서 '나비 특별전' 개최

과학과 생명의 만남, 도심 속 자연 생태 체험장으로

  • 승인 2025-06-20 09:2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과학관에서 만나는 사천나비 특별전
과학관에서 만나는 사천나비 특별전<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지역 관광개발사업의 하나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여름 전시를 마련했다.

사천시는 6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한 달간 사천항공우주과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과학관에서 만나는 사천나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국 각지의 희귀 나비와 곤충 표본, 사천 지역 자생 나비, 그리고 기후변화에 민감한 보호종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살아 있는 나비 1,000여 마리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실내 생태 공간이 조성돼, 관람객은 흡밀과 교미, 산란 등 나비의 자연스러운 생태 활동을 직접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다.



나비의 한살이와 서식 환경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와 함께, 자연의 질서와 생명의 순환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구성도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과학관 입장권을 구매하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자연의 신비와 과학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사천의 항공우주도시 이미지에 자연과 생태가 더해지는 확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이후에도 생태 공간을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계한 지속형 생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면 사천과학관의 정체성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심 속 나비의 날갯짓은 작은 일이지만, 자연과 과학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다.

그 다리 위에서 아이들은 자연을 배우고, 어른들은 과학을 다시 본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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