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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농촌체험학습 업무협약<제공=산청군> |
협약식에는 이승화 군수, 노명옥 교육장, 김도현 농장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생태 전환 교육을 위한 공교육 연계 체험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경남형 늘봄교육과 같은 정책과도 접점을 마련해,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에 담아낸다.
군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홍보하고, 교육지원청은 이를 교육과정에 연계해 운영한다.
농촌교육농장은 체험 안전성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별아띠천문대, 풀꽃누리, 지리산웃음꽃농장 등 8곳의 농촌교육농장이 각기 특색 있는 체험을 운영 중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이 학습현장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그러나 체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계절과 주제별 정규 연계 프로그램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학생과 교사 모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선, 지역교육과정 내 편입을 위한 매뉴얼화 작업도 요구된다.
교실의 교육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마을로 흘러갈 수 있도록 행정과 학교 간 실시간 소통체계가 관건이다.
농촌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의 시간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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