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교육지원청과 농촌체험학습 협약 체결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교육지원청과 농촌체험학습 협약 체결

교실을 벗어나면, 마을이 다시 배움이 된다

  • 승인 2025-06-22 08:2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농촌체험학습 업무협약 (2)
산청군 농촌체험학습 업무협약<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산청교육지원청, 산청농촌교육농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승화 군수, 노명옥 교육장, 김도현 농장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과 생태 전환 교육을 위한 공교육 연계 체험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특히 경남형 늘봄교육과 같은 정책과도 접점을 마련해,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교육과정에 담아낸다.



군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홍보하고, 교육지원청은 이를 교육과정에 연계해 운영한다.

농촌교육농장은 체험 안전성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별아띠천문대, 풀꽃누리, 지리산웃음꽃농장 등 8곳의 농촌교육농장이 각기 특색 있는 체험을 운영 중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이 학습현장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그러나 체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으려면, 계절과 주제별 정규 연계 프로그램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학생과 교사 모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선, 지역교육과정 내 편입을 위한 매뉴얼화 작업도 요구된다.

교실의 교육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마을로 흘러갈 수 있도록 행정과 학교 간 실시간 소통체계가 관건이다.

농촌은 늘 그 자리에 있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의 시간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진공, SEMAS 청년혁신협의체 발대식 진행
  2. 'KITA 2025 춘계학술대회' 디지털 전환 시대, 지산학연 협력 전략 모색
  3. 특허법원, 국제지식재산권연구센터 자문위원 구성 완료
  4. 세종 빛축제 또 무산 위기… 시민단체 "예산 복원하라"
  5. [부고]강용식 충남대 총동창회 상임고문 별세
  1. 대전을지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개최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호국보훈 감사 마을 캠페인
  3. 대전지방보훈청·대전참사랑의료재단 국가유공자 기부금 전달
  4.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5. 해수부 '본청 세종, 외청 부산' 카드...국정기획위가 받을까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본청 세종, 외청 부산` 카드… 국정기획위가 받을까

해수부 '본청 세종, 외청 부산' 카드… 국정기획위가 받을까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강준현(을)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의 외청 신설 카드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 그는 대선 기간 이 같은 제안을 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부산 이전안이 속도를 내면서, 입장 보류 또는 신중 모드로 전환한 바 있다. 국정 수반인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하게 읽히면서다. 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의 반발을 떠나 시민사회와 해수부 노조, 지역 언론의 지적이 쏟아지자 다시금 이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의원은 6월 20일 오전 아름동 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외청 신설안은..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대전가원학교 건물 진동 또…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 돌입

17일 오전 최초 진동이 감지된 특수학교 대전가원학교에 대해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당초 대전교육청이 자체 조사로 진동 원인을 찾으려 했으나 추가 진동이 감지되고 구성원 불안감이 커지면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뒤인 20일부터 학교 왼편 전체 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7일 처음 진동이 감지된 쪽이다. 가원학교는 앞서 2024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한 차례 이 공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2025년 2..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경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정부 차원에서의 환매조건부 매입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심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 주택 환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코스피 3000 돌파…3년 6개월 만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