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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욱 의원<제공=창원시의회> |
정 의원은 공석 상태인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해 권한대행 체제에서 공채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이사 임기가 9개월에 불과해 실질적인 역할 수행이 어렵다며 명확한 미션 없는 채용은 책임성 없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복합센터 개관 등 현안 추진을 위해 전문가 채용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단기간 전문가 채용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임명 절차의 공정성과 실효성 확보를 주문했다.
진해문화원의 차별성 없는 프로그램 운영과 공간 과잉, 수장고 미이전 등도 비판했다.
예산만 투입되고 관리가 따르지 않는 전형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몽골답사 같은 외국 프로그램의 예산 집행 및 수익금 투명성 문제도 제기했다.
병암동 도로 소유권 분쟁, 은혜병원 응급차 진입 문제, 생활폐기물 수거 입찰 제도, 경화시장 현대화 등 현안의 실질적 해결을 촉구했다.
문화재단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려면 임기를 최소 2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명확한 성과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
진해문화원은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활용도 제고 방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기적 감사와 성과 평가 시스템 도입도 요구된다.
문화행정의 방향타가 흔들리고 있다.
안정된 항로를 찾으려면 제도라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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