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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토론회 포스터<제공=하동군> |
올해로 두 번째인 이 행사는 지난해 경남 최초로 도입됐다.
귀농·귀촌인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직접 토론 방식이다.
토론은 1부 정책공유, 2부 소그룹 자유토론, 3부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서는 정착 과정에서 겪은 실제 어려움과 개선방안이 중심이 된다.
이날 모인 정책안은 2026년 군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제안된 10건의 정책이 실제 사업화됐다.
로컬푸드와 귀농 네트워크 활성화 등은 대표적인 사례다.
하동군은 이를 기반으로 먹거리위원회 구성과 동아리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동군은 연간 인구의 4% 이상이 귀농·귀촌하는 지역이다.
귀농귀촌지원센터는 이들을 '정책 전환의 주체'로 보고 있다.
하동군이 지닌 열린 행정의 태도가 이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원탁은 모두가 같은 높이에 앉는 자리다.
군정도 그 자리에 함께 앉아야 진짜 소통이 시작된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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