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마산합포구 사업 추진 속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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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마산합포구 사업 추진 속도 지적

이원주 의원 “서성동 문화공원, 돝섬 활성화 구체적 계획 필요”

  • 승인 2025-06-23 14: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50623_이원주 의원(시정질문12)
이원주 의원<제공=창원시의회>
경남 창원시의회 이원주 의원은 23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마산합포구 일대 주요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제도적 개선과 추진 체계의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서성동 문화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토지 보상 지연과 사업 기간 연장 문제를 언급하며, "조속한 보상 및 건물 철거, 착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계획 수립 당시 202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며 완공 시점은 2027년 말로 연기된 상태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우선협상대상자 관련 소송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5차 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창원시가 승소한 사안과, 4차 공모 무효확인 소송에서 패소한 사안의 쟁점을 짚으며 향후 계획과 소요 기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돝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낮은 접근성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보도교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치 이전까지는 유람선 요금 할인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고,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운영 방식 다변화도 함께 언급했다.

서성동 문화공원은 과거 성매매 집결지의 도시재생 상징 사업으로, 사업 지연 원인 분석과 보상 협의체 정비 등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반복된 소송으로 인해 시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평가 절차와 소송 리스크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

돝섬의 경우 접근성 개선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과 시민 참여형 관광 활성화 전략이 병행돼야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계획이 목적이 될 수 없다.

계획이 현실이 되어야 도시가 바뀐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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