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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 참가자 모집 포스터<제공=거창군> |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4박부터 최대 29박 이내 일정으로 거창에 머무르는 참가자들에게 팀당 1일 최대 7만 원 숙박비를 지원한다.
참가자 1인당 7만 원∼10만 원 체험비와 2만 원 이내 보험료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거창군에서 운영 중인 거창관광택시 3시간 코스를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소지한 경우 가맹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만 19세 이상 경상남도 외 지역 거주자로 1∼2명씩 팀을 구성해 거창을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관광 자원을 SNS로 홍보하면 된다.
거창군은 참가자들에게 피서철 명소로 수승대와 월성계곡군립공원, 거창창포원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수승대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는 방문객들에게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거창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최근 치유산업특구로 지정돼 쉼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라고 말했다.
한 달 여행 프로그램은 매력적이지만 실질적 효과 제고를 위한 세부 개선이 필요하다.
15팀 규모로는 홍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어 참가자 수 확대나 인플루언서 등 영향력 있는 참가자 유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SNS 홍보 의무만으로는 질적 홍보 효과를 보장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이나 홍보 성과 측정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29박까지 장기 체류가 가능한 점은 강점이지만 체류 기간별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상권 연계 방안도 보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여행객은 왔다.
이제 다시 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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