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당 단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역공동체 실천의 일환으로, 매년 출산 가구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사C3단지에서는 해마다 출산가정에 기저귀 세트를 제공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이러한 출산축하문화는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새싹잔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아동 중심 행사가 정례적으로 운영되며, 지역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지 내 상가 입점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다. 입점 업체 중 하나인 '더불닭'은 올해 기저귀 111세트를 기부하는 등 육아용품 지원에 동참하며 공동체 문화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일섭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출산과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C3단지의 사례는 아파트 단지가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출산친화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남=이인국·김호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