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 순천시가 지난 21일 '2025 순천만 탐조전문가 양성과정'을 개강했다. /순천시 제공 |
이날 개강 수업은 순천만 자연생태관 생태교실에서 진행됐으며 첫 강의 주제는 '국가정원과 순천만의 이해'였다. 순천만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국가정원과의 연결 구조를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강의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번 과정은 순천만의 생태 가치를 시민이 직접 배우고 해설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강의는 매월 정해진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국내 조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조류 분류와 생태 ▲ 조류 의사소통 방식 이해 ▲국내 야생조류 추적 ▲도요물떼새 탐조 ▲조류 가락지 부착 실습 등으로 세분화하여 편성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웰니스 생태관광'의 토대를 다지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수료 후에는 생태해설사, 탐조해설가, 생태관광 콘텐츠 운영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순천만을 해설하고 안내하는 시대를 준비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순천만의 생태를 깊이 이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전하는 전문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