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대전시 제공. |
25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파손된 유등교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 11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긴급공고를 냈다. 유등교는 유등천(국가하천)을 횡단하는 왕복 8차로 교량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계획 노선이 예정돼 있는 곳이다. 이번 긴급 입찰은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의 정상 추진을 위해 조속한 교량 신설(재가설)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1공구는 다음 달 24일 입찰을 진행해 29일 오후 2시에 마감한다. 공동수급협정서와 적격성 심사 신청기한은 7월 7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이 공구는 공동이행방식이 가능하며, 지역 의무 공동도급이 적용된다. 대전시에 법인등기부상 본점을 둔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이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입찰참가자격을 모두 갖춘 지역 업체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의무비율에 미달한 업체는 입찰 무효 처리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건설산업기본법령에 따라 토목 또는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체로서 공동수급체 구성원 각각의 토목분야 시공능력평가액에 시공비율을 곱해 합산한 금액이 337억 46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은 서구 도마삼거리에서 중구 버드내네거리 일원에 노면전차 노반 및 궤도 1㎞ 레일과 교량 한 곳, 정거장 한 곳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년(1095일)이며, 추정금액은 517억 552만 9000원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친환경 와이어쏘 절단장치 및 이를 이용한 절단방법', '단면강성 증대용 새들이 장착된 가설교량 및 이의 시공방법', '텐던 배치 방법' 등 신기술(특허) 공법이 적용된다.
이번 입찰을 끝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14공구가 모두 입찰에 들어섰으며, 7월 9일에 마감되는 3·11공구를 제외한 구간은 낙찰까지 이뤄져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대전시 관계자는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모든 공구 입찰을 진행했고, 일부 구간은 현재 착공까지 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도 사업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