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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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스트레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6-26 15:42
  • 신문게재 2025-06-2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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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지방 면접이 있어 도착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반 정도 여유를 두고 출발했습니다. 항상 막히는 자유로를 통과해 한강대교를 넘는 순간 1시간 여유가 남습니다. 버스 전용 차선은 매우 여유롭지만, 일반 차선은 꽉 막혔습니다. 여유 시간이 없어져 갈수록 불안합니다. 어느 지점부터는 뚫리겠지 하는 기대, 이러다 늦는 것 아냐 하는 불안감. 스트레스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면접 직무 중 기관장 기사가 있었습니다. 기사라는 직무를 수행하며 언제 스트레스를 받을까 생각했습니다. 출발 시간 되었는데 차량 고장이 났을 때, 출발 시간을 사전 연락했는데, 기관장이 늦게 나올 때, 예상보다 훨씬 막힐 때, 2시간 이상 이동하는데 기관장이 말 한마디 하지 않을 때, 도착 장소에 갔는데 대기 장소가 없을 때, 식사할 시간도 없이 타이트한 일정, 주말이나 야간에 예정에 없는 호출, 대신할 사람이 없어 집안의 소중한 일에도 참석하지 못할 때, 몸이 아파도 아프다는 말도 꺼내기 어려울 때.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조치하나요? 가장 바람직한 모습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차분한 마음, 철저한 일정 관리, 사전 조치가 핵심일 것입니다. 매일 아침 우선순위 6개 작성과 공유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었습니다. 막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현장을 벗어나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 됩니다. '장고 끝에 악수'라고 스트레스 상황에 골몰하면 할수록 상황은 더 악화 되고 쫓기듯이 극단의 해결책이 모색 됩니다. 주변 산책, 즐겁게 스몰 톡, 달달한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좋지요.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 또한 즐기세요. 지금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해결할 일이 있는 것이네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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