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대표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실효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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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대표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실효성 부족"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 축제 전반적 문제 지적

  • 승인 2025-06-26 14:10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구리시의회 김용현1
경기 구리시 대표축제인 '유채꽃 축제'와 '코스모스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제의 실질적 성과, 운영의 공정성, 예산의 투명성 등 전반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대표축제가 오히려 관내 상권에는 손해만 끼치고 있다는 지역상인의 목소리가 높다"며 "관광객들의 소비가 축제장 내 부스에만 집중되고 지역상권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현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가 축제 후 상권의 매출변화나 유동인구 등을 분석한 실증자료가 없고, 카드매출. 상인 설문 등 정량적 분석도 이루어지지 않아 효과 검증 자체가 어렵다"며"그나마 시가 시도한 '스탬프 투어' 등 축제와 지역상권 간 연계효과도 저조했고, 동선 유도나 소비유입전략도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역 소상공인 부스참여 비율을 70% 이상으로 확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쿠폰, 골목공연 등 상권과 연계된 콘텐츠개발, 매년 유동인구. 매출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획사, 음향·무대, 진행 등 축제 관련 업체가 어떤 기준과 절차로 선정됐는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심사기준표 미비와 입찰방식의 불투명성도 지적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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