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 방문객 전년 대비 2배 증가 '5만 명'

  • 전국
  • 광주/호남

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 방문객 전년 대비 2배 증가 '5만 명'

어린이 동반 프로그램 인기···지역상권 활성화 기여

  • 승인 2025-06-30 11:44
  • 신문게재 2025-07-01 4면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1-제3회 강진수국축제(2일) (2)
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강진군 제공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강진군 강진읍 보은산 V랜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가 폭염을 뚫고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30일 강진군과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30도를 훌쩍 웃도는 강력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5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 전년 2만4,000여명의 두 배 가까이 몰렸다. 같은 기간 임시 개장한 V랜드공원 물놀이장에도 700명이 몰려 올 여름 힐링천국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드러냈다.

화훼 1번지 답게 수국을 비롯한 장미, 작약 판매 등의 호조에 힘입어 관광객들이 4000만원 어치 넘게 꽃을 구입, 농가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더불어 강진군 상권활성화 이벤트를 펼쳐 지역상품권을 지급하거나 할인쿠폰을 통해 강진군 축제기간 내 지역상가를 이용한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이를 환원해 줘 큰 성과를 거뒀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상가와 숙박, 대중교통, 외식업체들도 덩달아 호황을 누렸다.

서울에서 왔다는 60대 관광객은 "부산에 사는 친구랑 강진에서 만나 수국길축제를 함께 보고 수국길을 걷다니 꿈만 같다"고 즐거워했다.

역시 서울에서 온 가족이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왔다는 30대 여성은 "긴 시간이었지만 포털 검색으로 강진의 수국이 전국 제일의 수국이고 원산지라는 사실에 직접 느끼고 싶었다"면서 "아름다운 꽃밭은 물론 연꽃단지 길에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산악회 일원으로 찾아온 50대 여성은 "좀 더웠지만 가우도 월곶나루에서 건미역을 사고 읍내에서 한정식을 맛있게 먹은 뒤 이 곳 수국길축제장을 찾았다"면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강진읍 서성리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한 대표는 "보통 토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지만 이번 수국길축제 준비와 함께 동네에서 상인회를 조직해 새롭게 상가 활성화에 나서는 것을 보고 적극 동참해 상당한 매출을 올려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다.

수국길축제장에는 형형색색의 수국들을 통해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수국길축제의 테마와 분위기에 맞는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돼 축제기간 동안 강진 꽃의 화려함과 신박함을 맘껏 선보였다.

여기에 가족 관광객들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들과 꽃꽂이 체험, 수국 하바리움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 추억을 쌓았다.

수국꽃길, 우산 지붕, 캠핑 의자 및 테이블을 통해 행사장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쉼터들이 조성됐다. 꽃터널, 쉬폰, 바람개비 등 아름다운 조형물을 통한 포토존도 다양하게 준비돼 관광객들의 관심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기가가수들의 공연도 여름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27일 개장 축하쇼에서는 장민호, 울랄라세션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28일에는 강진읍 보은산 기슭에 있는 천년고찰 고성사의 '제23회 고성사 산사음악회'를 기념해 왁스, 김용진 등이 무대에 올랐고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강진의 아들' 김준수, 클레오, 조주한, 비스타 등 쟁쟁한 인지도의 가수들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와 관광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가장 적극적이고 절실한,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있기에 최소한의 예산과 군민들의 참여를 통해 모든 행사를 성공리에 갖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 농림축수산업의 소득 증대를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어 "폭염 속에서도 수국길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써 주신 군민, 경찰, 소방, 교육청, 안전·봉사 관련 유관기관과 단체 회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 전국 최고의 수국길축제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강진=이재선 기자 wotjs2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전 직원 청렴다짐대회' 개최
  2. 천안직산도서관, 6월 북플렉스 '우리는 꼭 읽어주는 거야' 운영
  3.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 수상
  4. 천안시청 김태기 선수, 철인3종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
  5. 천안법원, 아산서 천안까지 음주운전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레슨 프로들이 말하는 캐디를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2.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⑧'] 개표소 설비상황 점검
  3.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선고
  4. "내가 총장후보 적임자" KAIST 새 총장 선임절차 '속도'
  5. [프리즘]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현대적 해석과 성과급 문제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 ‘아기 안고, 목발 짚고’…한표의 소중함 ‘아기 안고, 목발 짚고’…한표의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