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가는 2021년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공모사업과 강원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298억 원(국비 74억 원, 도비 40억 원 포함)이 투입됐다. 2023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에 준공되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8층 규모로 연 면적은 약 8100㎡에 달한다. 총 102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되며,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상가)도 함께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거주자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의 주거 선호도를 반영한 실내 설계가 눈에 띈다. 공간 효율성을 높인 차별화된 평면 구성, 여유 있는 실내 공간, 붙박이 가구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최신 주거 트렌드가 반영됐다.
입주는 7월 중 사전점검을 거쳐, 8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정억교 영월군 지역개발실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주택 공급을 보완하고,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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