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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유기·유실 동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동물복지 향상 등을 위해 천안시동물보호센터를 직영으로 운영, 구조부터 보호, 입양, 훈련, 미용, 의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도비 포함 52억원을 투입해 목천읍 일대 대지면적 4277㎡ 규모의 개, 고양이 등 15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과 동물병원, 미용실, 입양홍보실 등을 갖춘 센터를 개소했다.
민간위탁 당시 2023년 입소 1635마리 중 입양률은 36%에 그쳤지만, 2024년 53%로 최고점을 달성했으며 2025년 6월 기준 502마리의 42%인 211마리가 주인을 찾는 등 입양률이 점진적 상승하고 있다.
이는 직영 운영을 통한 인력 관리, 운영시간 확대 등이 빛을 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수의사, 훈련사, 보건사, 미용사, 입양 상담, 구조 등 전문 인력 16명을 채용해 구조부터 치료 후 입양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 부서는 주 2회씩 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게다가 매주 화요일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이·미용 등 부족할 수 있는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또 직장인 등이 주말에도 원활한 입양 상담이 가능하도록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및 공휴일도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쉴 틈 없이 유기·유실 동물의 새로운 가족을 모색하며, 건강한 입양 문화에 앞장서자 센터 벤치마킹을 위해 타지자체들의 방문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홍성군, 당진시, 광주광역시, 청주시, 구미시, 영양군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기준 논산시, 예산군, 수원시, 장수군 등에서 천안시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동물보호센터가 반려동물 선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유기·유실 동물 발생을 방지하고, 입양률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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