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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 DB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 계획'을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지정돼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전문 교과 이수 기준을 충족해야 응시할 수 있다.
출제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사고력 중심 문항을 통해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문항 유형은 대부분 객관식 5지선다형이다. 수학은 단답형도 포함되고 영어 듣기평가는 17문항으로 25분 이내에 실시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험생이 PC 또는 모바일에서 사진 등록과 원서 입력을 직접 할 수 있는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이 도입된다. 다만 본인확인을 위해 현장 방문 후 접수증 수령이 필요하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차상위계층은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시험은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시행되며 시험실당 수험생 수는 최대 28명으로 제한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감독 강화, 금속탐지기 활용, 본인확인 절차 등이 적용된다. 모든 전자기기의 시험장 반입은 원칙적 금지로, 아날로그 방식 시계만 허용된다.
성적은 12월 5일까지 통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성적통지표를 수령하고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평가원 성적통지표 발급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는다. 국어·수학은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선택과목 점수 조정을 거쳐 표준점수가 산출되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문제와 정답은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정답 확정은 11월 25일에 발표된다. 수험생 대비를 위한 9월 모의평가는 9월 3일에 실시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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